[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전자는 오는 9월 개장하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다목적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에 총 1700㎡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로이그 아레나는 최대 2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실내 경기장이다. 발렌시아 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팀 발렌시아 바스켓 클럽의 홈 구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스페인 로이그 아레나 외부에 설치된 '디 아이즈'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2b159538531e87.jpg)
![스페인 로이그 아레나 외부에 설치된 '디 아이즈'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b302ac27687116.jpg)
LG전자는 아레나 외벽에 300㎡ 크기의 눈동자 모양 LED 스크린 '디 아이'(The Eye), 내부에는 중앙스코어 보드·대형 LED 스크린·보조 스크린·리본 보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약 200개 국가에서 초대형 스타디움부터 소규모 스포츠 연습장까지 사이니지를 공급해왔다.
특히 유럽, 북미 지역에서 고해상도 스크린과 원격 관리, 맞춤형 콘텐츠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페인 프로축구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리야드 메트로 폴리타노', 레알 소시에다드의 '레알레 아레나'에도 LG전자의 사이니지가 공급됐다.
영국 최대 경기장인 '웸블리 스타디움', '에티아드 스타디움', '애슈턴 게이트 스타디움'은 물론 독일 '도이체방크 파크' 등에도 LG전자의 사이니지가 쓰였다.
미국에서는 지난 4월 프로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펜웨이 파크'에 사이니지를 공급했고, 이보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 리본보드도 설치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스포츠 관련 시설을 포함한 글로벌 LED 사이니지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13.4%씩 성장해 1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G전자는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솔루션과 제품 라인업을 통해 기업 간 거래(B2B)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며 "스포츠 분야를 비롯한 고객의 현장 곳곳에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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