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 영유아용 콧물흡입기 '아이코 제로' 출시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베이비케어 브랜드 아이코(AIKO)가 BLDC 모터를 탑재한 영유아용 콧물흡입기 '아이코 제로(AIKO ZERO)'를 공식 출시했다.

아이코 제로는 기존 제품에 주로 쓰이던 AC 모터나 진공 펌프 대신 BLDC 모터를 탑재해 최대 20kPa(150mmHg)의 흡인 압력과 분당 65리터의 흡인 유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식약처 의료기기 데이터베이스(의료기기 안심책방)에 따르면, BLDC 모터를 적용한 영유아 코 흡인기는 현재 아이코 제로가 유일하다.

아이코 관계자는 "아이코 제로는 강력한 흡입력을 갖추는 동시에, 전자기적 제어와 정밀 설계를 통해 소음과 발열을 최소화했다"며, "아이 피부에 직접 닿는 석션 헤드는 백금 경화 실리콘과 트라이탄 소재로 제작해 생물학적 안전성과 내구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석션 헤드는 마그네틱 방식으로 본체에 거치할 수 있어 사용 중 바닥에 내려놓지 않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코 제로의 제조사인 노드는 전자기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약과 의료기기를 개발해 온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딥테크 팁스)'와 삼성전자의 'C-Lab Outside'에 선정된 바 있다.

노드는 이번 아이코 제로 출시에 이어, 비침습적 비염 치료기 '아이코 프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대학병원에서 1차와 2차 탐색 임상시험을 완료했으며, 최종 확증 임상시험에 앞서 제품 완성도 제고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지훈 노드 대표는 "아이코 브랜드를 통해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성능, 품질, 소재, 기능 등 모든 면에서 앞선 제품을 제공해, 소비자가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영유아 코 흡인기는 감기,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등으로 인해 생성된 콧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코막힘을 완화하고, 이에 따른 구강 호흡, 식이 장애, 수면 장애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