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2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403430f8fdc15.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을 초청한 특별회의를 준비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지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안보 관례상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나토 관계자를 인용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회의에 트럼프 대통령과 이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호주와 뉴질랜드 정상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전날(22일) 이 대통령이 여러 국내 현안과 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나토에 직접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 인사의 대참 문제를 나토 측과 협의하고 있는 만큼, 해당 특별회의가 진행된다면 이 대통령이 아닌 정부 인사가 대참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닛케이의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외교·안보 관련해 과정은 마지막에 결정돼 공지되는 만큼, 추측성은 어렵다"며 "확인하고 있으나, 뚜렷한 입장을 아직 밝힐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닛케이 기사 내용 중 부정확한 정보가 있다고 짐작하며, 일본 내각 안에서 정확하게 확인해야 하는데 거기서도 정확한 확인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토에 방문하는 우리 측 대참자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며 "일정이나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결정된다면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한미 상호관세 유예기간 종료일인 오는 7월 8일 이전에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면에서 검토되고 있지 않을까 싶다"며 "구체화되거나 방안이 나오면 안보 라인에서 답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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