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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째 방치된 금천구청역"… 서울교통공사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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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의원 “책임기관 태도 아냐… 시민 안전은 협의보다 우선”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금천구청역 상부 육교와 역사 외관의 심각한 노후화 문제가 7개월째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준 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1)은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금천구청역의 구조물 위험성과 외관 훼손 실태를 짚으며 서울교통공사의 미온적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시 금천구청역 상부 구조물의 위험성과 외관의 심각한 훼손 상태를 지적하며 시민 안전과 도시 품격을 위한 조속한 환경 개선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서울교통공사는 어떤 실질적인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나마 본 의원이 직접 자료를 요청하자 비로소 민원 이첩 형식으로 코레일에 전달한 것은 책임 있는 공공기관의 태도라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김 의원은 "협의체가 열리지 못했다는 점을 이유로 사실상 사안을 방치한 것은 직무유기 수준의 대응"이라며 "행정사무감사라는 공식적인 지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무적 조율이나 공문 협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서울교통공사가 문제 해결의 중심에서 스스로 물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금천구청역의 환경 개선 문제는 결코 금천구만의 현안이 아닌 서울시민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특히 1호선을 이용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일상을 고려할 때 시설 노후화로 인한 위험 요소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떠한 절차보다 우선되는 가치이며 협의 여부나 관할 권한으로 미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이후 본 의원이 끊임없이 점검하고 자료를 요구하지 않았다면 이 문제는 여전히 행정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었을 것"이라며 "서울교통공사는 책임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시민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보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공공기관은 소관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공동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서울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전반의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한 총괄적 조정자 역할을 자임하고 지금이라도 금천구청역 환경개선 사업에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코레일과의 협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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