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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美 학회서 'DA-1241' 병용요법 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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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룩시퍼민'과 병용⋯"체중 증가 없이 간 지질 수치 감소"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동아에스티는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와 함께 최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과 FGF21 유사체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에 대한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연구원이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DA-1241과 에프룩시퍼민 병용요법 연구 결과 포스터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 연구원이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DA-1241과 에프룩시퍼민 병용요법 연구 결과 포스터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ADA는 당뇨병을 비롯한 비만, MASH 등 대사질환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다. 올해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DA-1241은 GPR119 작용 기전의 경구용 합성 신약으로, 지난해 12월 MASH 추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GPR119는 췌장과 소장에서 혈당 조절 호르몬 분비를 유도해 대사질환 치료에 활용되는 수용체다.

에프룩시퍼민은 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FGF21을 기반으로 설계된 재조합 단백질이다. 항염증 작용, 혈당 조절, 체중 감량, 지질 대사 조절 효과를 갖고 있다. 현재 MASH, 비만, 제2형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이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MASH가 유도된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12주간 DA-1241과 에프룩시퍼민 병용요법, 각 단독요법, 대조군을 비교해 치료 효과를 평가했다. DA-1241은 1일 1회 경구 투여했으며, 에프룩시퍼민은 주 1회 피하 주사로 투여했다.

연구 결과, 병용요법군의 약 94%에서 NAS(지방간 질환 활동 점수)가 치료 전 대비 2점 이상 개선됐다. 또한 체중 증가 없이 혈장 ALT(간 손상 지표) 수치와 간 지질 수치가 감소했다.

간 염증과 섬유증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도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됐으며, 혈당 관련 염증 지표들도 감소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DA-1241과 에프룩시퍼민 병용요법이 MASH 치료에 더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며 "DA-1241의 후속 임상과 다양한 병용 임상을 통해 글로벌 MASH 시장을 선도할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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