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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안규백'·통일 '정동영'·여가 '강선우' 등 11개 부처 장관 지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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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 '배경훈'·외교 '조현'·국가보훈 '권오을'
환경 '김성환'·노동 '김영훈'·해수 '전재수'
중기 '한성숙'…'尹 정부' 농식품 '송미령'은 유임
강훈식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구현할 분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각 부처 장관 후보자 11명을 지명했다. 상단 왼쪽부터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부 장관(유임),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노동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각 부처 장관 후보자 11명을 지명했다. 상단 왼쪽부터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부 장관(유임),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노동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국방부를 비롯해 통일·외교·여성가족·과학기술정보통신 등 11개 부처 장관을 지명했다. 특히 국방부 장관에는 비군인 출신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으며, 64년 만에 '문민 국방부 장관'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늘 과기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현 전 외교부 주유엔대한민국 대표부 특명전권대사를 지명했다.

또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5.16 군사정권 이후 처음으로 민간인 출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전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 외 국가보훈부 장관에 권오을 전 국회 사무총장, 환경부 장관에 김성환 민주당 의원, 고용노동부 장관에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강선우 민주당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전재수 민주당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를 각각 지명했다.

국무조정실장에는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이 임명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현 송미령 장관이 유임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각 부처 장관 후보자 11명을 지명했다. 상단 왼쪽부터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부 장관(유임),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노동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 실장은 우선 배경훈 후보자에 대해 "AI 학자이자 기업가로서 AI 상용화 등으로 은탑 산업훈장을 받은 인물"이라며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어렵게 모신 전문가로 하정우 AI 미래기획 수석과 함께 AI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조현 후보자에 대해선 "외교부 1·2차관을 역임하며 양자·다자 외교 경험이 풍부하다"며 "외교부 국제경제 국장을 경험해 통상 문제에도 밝은 분인 만큼, 관세 협상과 중동 분쟁 등 당면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동영 후보자에 대해서도 "누구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인물"이라며 "북한과의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각 부처 장관 후보자 11명을 지명했다. 상단 왼쪽부터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부 장관(유임),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노동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규백 국정조사특별위원장이 지난 2024년 12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안규백 후보자를 가리켜서는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 대부분을 국방위에서 활동해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다"며 "64년 만에 문민 국방부 장관으로서 12·3 비상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오을 후보자에 대해선 "경북 안동에서 3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며 "지역과 이념을 넘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보훈의 의미를 살리고 국민 통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환 후보자의 경우도 "국회 기후위기 특위에서 활동하는 등 미래 환경 문제를 지속적으로 고민해 온 3선 국회의원"이라며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 위기라는 대통령의 문제의식을 잘 이해하고, 그동안의 입법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훈 후보자에 대해서는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를 비롯해 노란봉투법 개정, 주 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각 부처 장관 후보자 11명을 지명했다. 상단 왼쪽부터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부 장관(유임),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노동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강선우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2024년 8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강선우 후보자는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 및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을 거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활동해 온 정책 전문가"라면서 "소통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전재수 후보자에 대해선 "부산을 지역구로 둔 3선 의원이며, 이번 대선에서 북극항로 개척 추진 위원장을 맡았다"며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대통령 공약을 실천할 최적의 인사"라고 평가했다.

한성숙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라인을 비롯해 네이버 웹툰 등에서 혁신을 이끌었고, '포춘인터내셔널 파워우먼 50'에 4년 연속 선정된 인물"이라며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기부 육성 전략에 새로움을 더할 것"이라고 했다.

농식품부 장관에 유임된 송 장관에 대해선 "기후 변화에 따른 농업의 변화와 지방 소멸 등을 연속성 있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송 장관의 유임은 보수·진보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써 판단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번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구현할 분들"이라며 "실용과 효능감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 철학에 따라 성과를 만들어 가는 행정부로 만들어 갈 것이며, 특히 국익 외교를 비롯해 한반도 긴장 완화, 군 개혁, 기후 위기 준비, 북극항로 개척 등 분명한 미션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가시적인 결과물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각 부처 장관 후보자 11명을 지명했다. 상단 왼쪽부터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부 장관(유임),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노동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대통령실은 유임된 송 장관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 방향성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윤석열 정부 인사였던 송 장관 이외에도 능력이 있거나 이재명 정부 철학에 동의하면 유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송 장관은 새 정부의 철학과 국정 운영 방향에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과거에 어떤 활동과 결정을 했든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가 유임과 관련해선 현재 정부의 기조와 방향에 동의하는 분들에 대해선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군인 출신인 안 후보자가 군을 통솔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에 대해선 "5선 의원으로서 20년 중 대부분의 의정 활동을 국방위원회 전문가로 활동했다"며 "군 출신 장관이 계엄에서 움직였던 것을 생각하면 안 후보자가 군 개혁을 이끌고 계엄으로 상처받은 국민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국민이 군 복무를 하는 상황에서 통용되는 문민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며 "문민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분이 새로운 군 개혁을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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