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2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0c06dcef7d694.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첫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경제·안보와 관련해 "좀 더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관련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 안보를 비롯해 R&D(연구개발) 예산 배분,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사법제도 개혁 등 11건의 현안을 보고받았다"며 "이 대통령은 R&D 예산 배분과 관련해선 예산 집행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 자율성을 높여가라고 주문도 했다"고 전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과 관련해선 "채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과감한 대책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 실장과 수석비서관을 포함해 해당 분야 실무자도 함께 회의에 참석해 촘촘하고도 신속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당초 이번에 진행된 수석·보좌관회의는 윤석열 정부에선 '수석비서관회의'라고 불렸다.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에서 사용된 '수석·보좌관회의' 명칭으로 복귀한 것에 대해 "수석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외 비서관과 행정관도 참여해 촘촘하고도 빠르게 관련 대책이 시달되도록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번 첫 회의에서 중동 분쟁 확전 가능성에 대한 전 부처 '비상대응체계' 대응 지시, 중동발 경제 불확실성 확장 억제 등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중동 사태로 인해 환율, 유가 등 문제를 걱정하면서 관련 대책을 예민하게 세워달라고 했다"며 "(중동 문제 관련) 추경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사법 개혁 관련해서도 초안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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