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CU는 최근 '칩플레이션(chipflation)' 현상으로 편의점에서 초저가 상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모델이 편의점 CU 초저가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CU]](https://image.inews24.com/v1/335484e5777460.jpg)
칩플레이션은 값이 싸다는 의미의 '칩(cheap)'과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이 합쳐진 신조어로, 저가 상품의 물가가 고가 상품보다 더 크고 빠르게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이처럼 생활 필수품들의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초저가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표적인 품목은 라면이다.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CU 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했는데, 그중 초저가 상품인 득템 라면 신장률은 37.5%로 두드러졌다.
득템 라면의 가격은 480원으로 다른 상품들과 비교해 약 50% 저렴하다.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려는 불황형 소비가 라면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여름철 수요가 높은 닭가슴살도 초저가 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CU 1900원 득템 닭가슴살의 매출은 전년 대비 77.6%나 오르며 해당 카테고리 매출 순위 1~3위를 모두 휩쓸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990원 초코우유와 딸기우유는 출시 이후 약 450만개가 팔려나가며 가공유 카테고리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CU가 저렴하게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는 이유는 마케팅 비용과 자체 마진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황지선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팀장은 "칩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를 실질적으로 낮추는 편의점 초저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득템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알뜰 상품들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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