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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영업 멈춘 사이…경쟁 통신사에 34만명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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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SKT 휴대폰 고객 회선 2272만⋯영업 정지 기간 중 가입자 1.73% 이동
SKT, 신규 가입 정상화·영업 회복 본격화⋯"시장 변화 맞춰 마케팅 전략 조율"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의 신규 가입이 중단된 기간 약 39만 명의 가입자가 KT, LG유플러스 등 타 이동통신사로 번호이동(MNP)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에 KT나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숫자는 5만1000명대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약 34만 명을 타 통신사에 뺏긴 셈이다.

지난 4월26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26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5일부터 6월23일까지 SK텔레콤 가입자 39만4293명이 KT, LG유플러스 등 경쟁 이동통신사로 번호이동했다. KT로 20만8210명이, LG유플러스로 18만6083명이 각각 이동했다. 이는 일부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열지 않는 일요일(5월11일, 18일, 25일, 6월1일, 8일, 15일, 22일)의 이동량은 제외한 수치다.

개인정보 침해사고 알려지기 전 시점인 올해 3월 말 기준, 알뜰폰을 제외한 SK텔레콤의 고객 휴대폰 회선 수는 2272만 개다. 영업이 정지된 기간 동안 1.73% 비중에 해당하는 SK텔레콤 가입자들이 타 통신사로 이탈한 것이다.

같은 기간 KT나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한 고객 수는 5만1717명으로 집계됐다. KT에서 2만3974명이, LG유플러스에서 2만7743명이 SK텔레콤으로 번호를 바꿨다. 통신사 간 이동 기준으로 이탈자 수와 신규 유입량을 고려하면 SK텔레콤 가입자 수는 34만2576명 줄었다.

해킹 사고로 인한 시스템 점검과 유심(USIM) 보안 교체에 집중했던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을 통해 신규 가입 서비스 정상화와 영업 회복을 본격화한다. 오는 7월 폴더블폰 신작 출시와 단통법 폐지(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등 시장 변화에 맞춰 마케팅 전략도 조율 중이다.

이날 SK텔레콤 브리핑에서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월5일부터 중단됐던 신규 영업이 (오늘부터) 개시됐다. 유통망과 협업해 신규 영업 재개를 하면서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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