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헤어진 여자친구 가게에 차를 몰고 돌진한 뒤 도주한 남성이 경찰과 대치 도중 건물에서 떨어져 숨졌다.
![헤어진 여자친구 가게에 차를 몰고 돌진한 뒤 도주한 남성이 경찰과 대치 도중 건물에서 떨어져 숨졌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cbdc14f263206.jpg)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 29분쯤, 충남 당진시 석문면 한 상가건물 1층 미용실에 60대 남성 A씨의 승용차가 돌진했다.
당시 미용실 영업을 준비하던 여성 60대 B씨는 대피해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차량에 불이 붙고 건물 일부에 불이 번져 약 2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A씨는 도주했으며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같은 날 오후 2시쯤, 인근 건물 4층에 은신해 있던 A씨를 발견했다.
![헤어진 여자친구 가게에 차를 몰고 돌진한 뒤 도주한 남성이 경찰과 대치 도중 건물에서 떨어져 숨졌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cb8c1f04d87a2.jpg)
A씨는 계단으로 올라오는 경찰을 발견하자 생수통 등을 던지며 저항했고, 이내 창문에 걸터앉으며 투신할 것처럼 경찰을 위협했다.
이를 본 경찰은 소방 당국에 에어매트 설치 등을 요청하는 동시에 A씨를 설득했지만, 그는 에어매트가 펼쳐지기 이전에 건물 밖으로 뛰어내렸다.
투신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헤어진 여자친구 가게에 차를 몰고 돌진한 뒤 도주한 남성이 경찰과 대치 도중 건물에서 떨어져 숨졌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2198510cd60e7.jpg)
경찰은 A씨가 최근 연인이었던 B씨에게 이별 통보를 받자 이에 불만을 품고 B씨 가게에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 및 그의 음주·약물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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