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반려동물 문제로 예비 시댁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려동물이 결혼반대 사유가 될 수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반려동물 문제로 예비 시댁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rockvalepuppies]](https://image.inews24.com/v1/8aaea1d59991bf.jpg)
글쓴이 A씨는 "인터넷에 올라오는 예비 시댁 얘기는 남 일인 줄 알았는데,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겼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그는 두 달 전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었지만,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을 문제 삼는 예비 시어머니의 반대로 갈등이 시작됐다.
그는 7살 된 리트리버를 키우고 있으며, 해당 견을 "'개춘기'(개의 사춘기)도 지났고, 성격도 순하고 얌전한 아이"라고 소개했다.
![반려동물 문제로 예비 시댁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rockvalepuppies]](https://image.inews24.com/v1/85c6c9b7308bfc.jpg)
그러나 예비 시어머니는 "결혼 후에는 강아지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줄 알았다. 개 나이로 10살이 다 돼가면 앞으로 병원비며 관리비 등으로 돈 들어갈 일이 많은데, 애까지 생기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주장하며, A씨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것을 극구 반대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무슨 말인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금도 예비 시어머니는 "결혼을 하려면 반려견은 신혼집이 아닌 다른 곳에 보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A씨의 시름이 깊어진 상황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친구가 가장 큰 문제다" "결혼하면 시어머니도 버려라. 늙으면 돈 들어갈 일 많은데 누가 감당하냐" "이상한 집안이다. 이 기회에 결혼 깨라"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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