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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개 브랜드와 손잡은 코스맥스…"K뷰티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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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부터 롬앤까지 화장품 제조 도맡아 '또스맥스' 별칭
코스맥스 쿠션 파운데이션 판매량 3억개 돌파⋯"글로벌 도약"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화장품제조업체 코스맥스가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으며 대한민국의 뷰티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롬앤과 같은 국내 브랜드부터 로레알와 에스티로더를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까지 화장품 제조의 필수 관문으로 자리잡았다.

2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맥스가 제조하는 화장품 브랜드는 지난해 말 총 3300여개에 달한다. 색조 화장품부터 베이스, 기초라인까지 3300여개의 기업이 코스맥스에 제조를 맡겼다는 얘기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인 로레알그룹, 에스티로더는 물론 국내외 브랜드 중 코스맥스를 거치지 않은 제품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오죽하면 화장품 마니아들 사이에선 "뒤집으면 또 코스맥스, '또스맥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실제 지난해까지 코스맥스가 제조한 쿠션 파운데이션의 시중 판매량은 3억개에 달한다.

코스맥스 CI. [사진=코스맥스]

차별화된 자체 기술로 다른 제조사보다 정교하고 세밀화된 제작이 가능하단 장점이 러브콜의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코스맥스의 기능성 승인 건수는 지난 3월 31일 기준 1691건, 특허 출원 건수는 1734억원에 달할 만큼 국내 화장품 제조 업체 중에선 가장 특허가 많다.

코스맥스는 1992년 설립된 이래 단순 주문자생산방식(OEM)을 넘어 연구개발 생산(ODM)에 집중해 왔다. 코스맥스의 매출에서 90% 이상이 ODM에서 발생한단 점을 반영하면 지난해 연결조정효과를 제외한 코스맥스의 ODM 부문 매출은 약 2조4027억5476만원에 달한다. ODM 사업 부문 매출 규모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에도 ODM 부문 매출에 힘입어 6605억원이 넘는 화장품 매출을 올렸다.

ODM 제조 경쟁력의 비결의 핵심은 연구개발(R&D)에 있다. 코스맥스는 연구개발 인력이 전 직원의 약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R&D에 주력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앞으로 동남아를 전초기지로 삼아 해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 주요 거점 지역에 생산 공장들을 설립하여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중국의 코스맥스 상해와 코스맥스 광저우 등이 대표적이다.

향후에는 아시아 성장의 중심축이 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주요 거점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법인과 태국 법인에 이어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도 연락 사무소를 차렸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코스맥스는 일찍부터 해외 주요 거점 지역에 생산 공장들을 설립하여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생산 인프라의 구축의 장점을 활용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해외 글로벌 브랜드 고객사들의 다양한 시장 진출을 돕는 등 고객사와의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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