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서준혁(45) 대명소노그룹 회장이 최근 인수한 티웨이항공 이사회에 본격 합류했다.
티웨이항공은 24일 서울 강서구 항공훈련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기타비상무이사)을 비롯한 대명소노그룹 추천 이사진 9명을 신규 선임했다. 사내·사외이사 각 3명과 기타비상무이사 3명이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https://image.inews24.com/v1/f20813ec128c82.jpg)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오는 27일 변경될 예정이다. 정홍근 대표이사가 퇴임하고, 신규선입된 사내이사 3명 중에서 신임 대표가 선임될 전망이다.
대표이사 후보로는 서 회장의 사촌으로 알려진 안우진(50) 소노인터내셔널 세일즈마케팅 총괄임원, 이상윤(51) 소노인터내셔널 항공사업 태스크포스(TF) 총괄 임원, 서동빈(49) 소노인터내셔널 항공사업 TF 담당 임원이 거론된다. 모두 대한항공 출신이다.
이상윤 총괄은 1974년생으로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했다. 대한항공 정비기획부 MRO사업 수주 담당, 대한항공 인재개발실 인사관리,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관리팀장, 대한항공 정책지원실 정책기획팀장 등을 지냈다.
안우진 총괄은 1975년생으로 건국대 경영정보학과 인하대 물류경영 석사를 취득했다. 대한항공 국내선 심사분석 및 영엽기획,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 RM팀, 대한항공 방콕 지점 여객팀장 및 본사 노선 기획팀,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 Pricing Team 가격 정책 수립 등을 맡았다.
서동빈 임원은 1976년생으로 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대한항공 서울여객지점 스카이팀 협의체 관리,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홈페이지 회원/보안 관리, 대한항공 LA여객지점 판매 관리, 진에어 여객판매부 과장, 대한항공 PSS추진본부 차장 등을 역임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이 40대로 상당히 젊은 편이고, 나머지 사내이사 등 경영진의 나이도 타 항공사에 비해 젊다"며 "서준혁 회장이 항공사 인수에 관심이 컸던 만큼, 앞으로 어떻게 경영해 나갈지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이번 티웨이항공 새 사내이사 3명의 평균 나이는 50세다. 타 항공사의 사내이사들의 나이가 53~61세인 점과 비교하면 젊은 DNA를 심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온다.
대한항공의 사내이사 3명의 경우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49)은 40대지만, 우기홍(62) 부회장과 유종석(65) 안전보건 총괄 겸 Operation부문 부사장은 60대다. 평균 나이는 58.6세다.
아시아나항공의 사내이사 3명은 송보영(60) 대표, 조성배(62) 안전보건 총괄 겸 Operation 부문 부사장, 강두석(58) 경영관리본부장 부사장으로 40대는 없다. 평균 나이는 60세에 속한다.
3대 LCC 항공사 중 하나인 진에어는 사내이사 3명으로 박병률(61) 대표와 곽주호(59) 재무본부장, 정훈식(63) 운항본부장이 있다. 제주항공은 사내이사 3명 중 김이배(59) 대표, 이정석(50) 경영기획본부장, 정재필(51) 커머셜 본부장으로 연령대가 포진해 있다. 진에어와 제주항공의 각 사내이사들의 평균 나이는 61세, 53.3세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사명도 변경할 계획이다. 새 사명은 대명소노그룹이 상표권을 출원한 '소노항공', '소노에어', '소노에어라인' 등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대명소노그룹의 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인허가나 면허 변경 등 절차대로 진행될 예정이라 시간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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