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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칭화대 석사과정 내 중국 148일 체류…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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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중국 갔다는 시간에 국내 개표상황실에"
"학위 과정 중 실제 26일만…학점 어떻게 땄나"
김민석 "20~30년 전 출입국 자료 요구 과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김민석)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김민석)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인사청문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칭화대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기엔 중국 체류 기간이 부족하다고 공세를 폈다. 김 후보자는 "총 148일 체류가 돼 있다"며 석사 학위 취득 기간 중국 출입국 기록이 공개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제출한 비행기 기록표를 통해 항공사, 공항 관계자들에게, 그리고 제가 별도로 뒤져서 해당 공항편이 몇시에 출발했고 도착했는지를 확인했다"며 "후보가 제출한 기록 중 2007년 5월 29일과 2007년 7월 13일에는 존재하지 않는 편명도 있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 항공표는 중국 국내선 비행기"라고도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2009년 9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중국 칭화대에서 수업을 듣고 법학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해당 기간 비행기를 타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등 국내 정치 일정과 수업을 병행했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비행기를 탄 시간이라고 주장하는 시간에 김 후보님은 (재·보궐선거) 개표 상황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기사와 사진이 나와 있다"며 "수많은 오류를 가지고 있으면서 왜 공식적인 자료를 내지 않느냐"고 물었다.

또 "당시 월·수·금은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화·목은 수업을 진행했다고 말씀하시는데, 당시 월·수·금에 (국제선) 비행기를 탄 적이 한 번도 없다"며 "화·목에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중국에 존재했던 날짜를 표시하니 4일밖에 안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없는 비행기를 탄 것을 감안해서 하더라도 후보님이 학위 과정 중 26일만 중국에 있었다"며 "그러고도 25학점을 어떻게 땄는지 증거자료로 제출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의 거듭된 의혹 제기에 김 후보자는 "실제로 의원님께서 계산하신 것과 달리, 총 148일이 체류돼있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다"며 "관련한 것에 대해서 의원님께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저희가 엑셀로 정리해서 드린 것은 저의 외국 출입 기록 중 중국 관련 항공"이라며 "제 출입국 기록 전체를 요구하시면, 저도 사실 하나 뽑아봤지만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누더기가 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그래서 알아볼 수 없는 상태가 돼 일부러 중국 것을 뽑아서 드렸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야당에서) 궁금해하시는 중국 이외 20~30년 이전에 다른 출입국 기록까지지 요청하는 것은, 전임 총리의 예와 마찬가지로 청문회 의도와 무관한 과도한 범위를 요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필요하면 그(석사 학위 취득) 기간 관련된 것을 엑셀로 정리한 방식이 아닌 것을 전달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배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이 '그 기간 동안 중국에 다닌 것을 뽑아서 줄 수 있도록, 개인정보 제공 동의하면 안 되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 자꾸 논의가 되고 있으니, 그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한 번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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