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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으로 6월 기업 심리 급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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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CBSI 90.2로 0.5p↓…제조업 0.3p·비제조업 0.7p 하락
한은 "7월 기업심리지수 전망도 0.1p 하락 예상"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일부 품목의 대미 수출 둔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건설업 부진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기업 체감경기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0.2로 전월(90.7)에 비해 0.5포인트(p) 하락했다.

애초 전자·영상·통신장비, 화학물질·제품, 비금속 광물 및 석유정제·코크스를 중심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국외 정세 불안으로 유가 상승과 건설업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이달 제조업 CBSI는 전월 대비 0.3p 하락한 94.4를 기록했다. 업황(-0.7p), 자금사정(-0.4p)이 주요 하락 요인이다. 제조업 실적은 화학물질 제품, 금속가공, 비금속 광물을 중심으로 약화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에틸렌 스프레드가 하락했고, 전방산업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에서 수요가 감소했다. 건설업 부진으로 시멘트, 콘크리트, 세라믹 업체를 중심으로 생산과 신규 수주 악화했다.

비제조업 CBSI는 87.4로 전월 대비 0.7p 하락했다. 매출(-0.6p)과 채산성(-0.5p)이 주요 하락 요인이다. 비제조업 실적은 건설업, 부동산업, 예술 스포츠와 여가 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떨어졌다. 주택 건설 경기 부진에 더해 토목 공사 수주도 뒷걸음쳤다. 지방 소재 상업용 부동산 매매와 임대업체 업황이 악화된 것도 실적 부진 요인이다. 골프장, 공연장 이용객도 줄었다.

[표=한국은행]

7월 CBSI 역시 전월에 비해 0.1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부문에선 전기장비(업황 +8p, 신규수주 +12p), 석유정제·코크스(제품재고 -21p, 업황 +5p), 고무·플라스틱(신규수주 +7p, 제품재고 -4p) 등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를 예상했다.

비제조업 부문은 건설업(자금사정 -8p, 매출 -5p)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채산성 -7p, 업황 -4p), 부동산업(채산성 -6p, 업황 -5p)을 중심으로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과 비교해 0.6p 상승한 92.8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89.3로 전월 대비 0.2p 상승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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