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대표 김영섭)는 삼성전자와 함께 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 개발·검증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KT와 삼성리서치 공동 연구팀이 무선망 최적화 기술 개발을 논의하는 모습. [사진=KT]](https://image.inews24.com/v1/b6da03fa4db18f.jpg)
개발·검증은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와 삼성전자 산하 선행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가 함께 진행했다.
양 사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은 개별 사용자 신호 안정성 등 네트워크 이용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그에 맞는 최적의 설정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사용자마다 다른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 이동 패턴을 학습해 과거에 문제가 발생했던 상황을 기억하고 비슷한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단순히 연결 품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AI 기반 무선망(AI-RAN)의 대표적인 활용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삼성전자 공동 연구팀은 실제 통신망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 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기술 효과를 검증했다. 하반기에는 테스트베드 환경에서의 실증을 시작으로, 실제 상용망에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은 "이번 공동 연구는 AI 기반 무선망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6G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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