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는 독일 완성차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모델에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월렛 디지털 키가 적용되는 벤츠 차량은 오는 7월 이후 국내 출시 예정인 마이바흐, AMG, E-클래스 W214, C-클래스 W206 등 17종이다.
![삼성월렛에 벤츠의 디지털 키가 탑재된 모습.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10a90af43719af.jpg)
차량 사용자는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등록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시리즈 이후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 16종에서 적용 가능하다.
삼성월렛의 디지털 키는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와 초광대역 기반의 암호화된 보안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초광대역 기술이란 고주파수에서 전파를 통해 작동하는 단거리 무선통신 프로토콜로, 매우 정밀한 공간 인식과 방향성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실물 키를 소지하지 않아도 디지털 키를 통해 차량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고,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외부에서도 엔진 버튼을 눌러 미리 시동을 걸 수도 있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에게 차를 빌려줘야 할 때 '키 공유' 기능을 통해 메시지로 디지털 키를 공유할 수 있다. 키 사용 기간과 접근 권한 설정, 키 회수 등도 가능하다.
디지털 키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했을 경우, 사용자는 삼성 파인드(Samsung Find)앱을 통해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잠그거나 초기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 팀장 채원철 부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들에게 삼성월렛의 디지털 키 사용 경험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 확대는 물론, 안전하고 편리한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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