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시누이의 지속적인 무례한 언행과 남편의 무책임한 태도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누이 때문에 이혼하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결혼 7년 차, 아이 없이 맞벌이하는 평범한 부부"라고 소개하며, "시누이의 무례한 행동과 남편의 태도에 누적된 실망으로 이혼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시누이의 지속적인 무례한 언행과 남편의 무책임한 태도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AI가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5a02c921d3e165.jpg)
A씨에 따르면, 시누이는 과거 개인적인 실수로 남편과 별거 중인 상태다. 이 사건 이후 A씨는 시누이에 대한 인상이 나빠졌다고 한다.
결혼 초기부터 시누이는 사소한 이유로 연락을 자주 해 왔고, 남편의 이직 준비로 한가했던 시기에는 일주일 내내 같은 시간에 통화 가능한지를 묻는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결국 이 일로 A씨는 남편과 시가 문제로 처음 갈등을 겪게 됐고, 남편은 시누이에게 "앞으로 아내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고 한다.
![시누이의 지속적인 무례한 언행과 남편의 무책임한 태도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AI가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429c4862ed1ef5.jpg)
하지만 상황은 오히려 악화했다. 시누이의 언행은 점점 수위를 높였고, A씨의 친정부모를 "니네 부모님" "쟤네 엄마"라고 낮춰 부르기까지 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A씨의 친동생 결혼식 이후였다. 이때 시누이는 A씨에게 "니 동생 살집 있더라"는 말을 건넸고, A씨는 면전에서 그런 발언을 들은 충격에 아무 대응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남편은 당시 A씨에게 사과하며 "누나가 교양이 없다"고 인정했고, 시누이에게도 주의를 당부했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표면적인 사과로는 감정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열린 시부모 생신 모임 자리에서도 시누이는 아무 일 없다는 듯 행동했고, 사과나 눈치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시누이는) 사회에서 만났다면 거들떠보지도 않을 사람"이라며, 더 이상의 관계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손절을 결심하게 됐다.
![시누이의 지속적인 무례한 언행과 남편의 무책임한 태도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AI가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fb9528d30025d4.jpg)
그러나 갈등의 불씨는 남편의 태도에서 다시 타올랐다. 가족모임 당시 A씨가 시누이와 말을 섞지 않고 거리를 둔 데 대해 남편이 나중에 다른 이야기 도중 문제 삼은 것이다.
A씨는 "시누이가 장인·장모에게 무례했을 땐 조심해달라고만 했던 남편이, 정작 나는 '윗사람에게 결례를 했다'며 꾸짖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이 일을 계기로 남편에게도 깊은 실망을 느끼게 됐다. 결혼 후 처음으로 이혼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혼을 결심하는 데 경제적 이유는 없다. 나도 능력 있고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다"고 밝힌 A씨는 "단지 시누이와의 갈등이 반복되고, 남편이 본질을 회피하면서 결국 신뢰가 무너졌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시누이의 지속적인 무례한 언행과 남편의 무책임한 태도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AI가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94a482dd6b4a61.jpg)
끝으로, 그는 "현명하게 이 상황을 넘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먼저 결혼해 본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싶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은 뭐하나요?" "애도 없는데 이혼하세요" "혼자 살 능력이 있는 왜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 살아요?" "시누이가 못 배워먹었네" "시누이도 문제지만 남편이 더 문제" 등의 반응을 남겼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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