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2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b14692e49edd0.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대통령실이 26일 광주 민간·군 공항의 전남 무안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정부에서 주관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회의가 열렸다"며 "오늘 회의에선 이 대통령이 전날(25일) 광주 타운홀 미팅에서 언급했던 '광주 군 공항 이전 TF' 구성안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 차원의 TF를 구성한 것은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지자체 간 불신을 해소하고 빠른 집행력을 가지려고 한 것"이라며 "대통령실 TF에선 앞으로 국방부를 비롯해 국토부, 기재부,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이 참여하는 '6자 협의체' 구성과 주관 기관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필요한 경우, 주민과 외부 전문가도 협의체에 포함될 수 있다"며 "대통령실도 협의체에 참여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앞으로 TF에선 군 공항 이전 관련 비용을 추산하고 공항 시설의 효율적인 배치와 국가 재정 지원, 소음 피해 분석 등 군 공항 이전 방안에 대한 기관별 역할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TF 간사는 국토비서관실에서 맡고 있다"며 "국방비서관실과 자치발전비서관실, 갈등조정비서관실로 구성돼 있는데, 향후 이런 비슷한 TF가 만들어질 확률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TF를 총괄하는 것은 논의가 거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향후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TF가 만들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대통령실이 갈등 조정에 들어갈 필요가 없는 문제는 (이 대통령이) 가지 않아도 될 것"이라면서 "필요한 부분의 경우, 이번 광주 공항 이전처럼 복합적인 문제가 관련돼 있다면 타운홀 미팅 형식이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TF는 사회적 갈등 구조에 있어서 대통령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만들어질 확률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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