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K-휴머노이드 연합'이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컴퓨터공학과 교수)을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장병탁 교수를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의사결정 기구인 총괄위원회 멤버들을 확정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컴퓨터공학과 교수) [사진=서울대]](https://image.inews24.com/v1/f73c585da41eda.jpg)
총괄위원회는 향후 구성원 가입과 제명, 기업 간 협력과제 발굴과 정부 건의, 합동 기술 전시회 개최, 인력 양성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초대 위원장은 장병탁 교수가 맡았고, 위원장을 포함한 33인의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처음으로 열린 총괄위원회에서는 K-휴머노이드 연합 구성원들의 내년도 가전·IT 기술 박람회(CES 2026) 참가도 결정됐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매년 1월 첫재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로 로봇뿐만 아니라 가전, 통신기기, 전기차, 자율주행 기업들이 참가한다.
총괄위원회 측은 "아직 글로벌 기업들을 따라잡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게 사실이지만, (CES 2026) 참가를 계기로 기술을 보완하고 연합원 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적인 트렌드를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규 구성원 모집 절차에 대한 보고도 진행됐다. K-휴머노이드 연합에는 현재 45개 기업과 학교,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 신규 모집에 151개의 기업이 신청서를 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의 기업 회원사가 290개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업계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총괄위원회는 최종 신규 멤버를 기업, 전문가 평가를 거쳐 7월 중 확정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휴머노이드는 새정부의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전환과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산업이 될 것”이라며 “K-휴머노이드 산업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연합에 대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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