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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분양 풍성한데도"…고분양가 속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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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에르 포레 비롯 서울 분양 예고⋯국평 25억원대
집값 상승·입주 감소 추세에 '얼죽신' 인기까지 가세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7월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를 비롯해 서울 곳곳에서 분양 단지가 나온다. 분양가 상승세가 수요자에게 부담이 되고 있지만 최근 주택시장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충분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2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오티에르 포레 공사 현장. 사진 오른쪽 뒤로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보인다. [사진=이수현 기자]
2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오티에르 포레 공사 현장. 사진 오른쪽 뒤로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보인다. [사진=이수현 기자]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오티에르 포레'는 2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접어들었다. 내달 7일 특별공급에 이어 8일과 9일 1·2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28~30일 정당계약을 맺는 일정이다.

장미아파트 재건축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상 20층 3개동, 287가구로 규모다. 일반분양으로 전용 39~104㎡ 88가구가 공급되는데, 면적별로 △39㎡ 6가구 △49㎡ 5가구 △59㎡A 34가구 △59㎡B 28가구 △74㎡ 6가구 △84㎡A 6가구 △84㎡B 2가구 △104㎡ 1가구 등이다. 입주는 2027년 7월 예정이다.

인근에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트레마제 등 지역 시세를 이끄는 단지가 자리했다. 아크로서울포레는 지난 2월 전용 159㎡가 135억원에 거래된 바 있고 트리마제는 전용 84㎡가 지난 3월 40억원에 손바뀜했다. 이에 더해 성동구는 규제지역에 묶이지 않아 전매제한 1년에 실거주의무가 없다.

오티에르 포레를 비롯해 내달 서울에서는 수요자의 기대를 받는 단지가 차례로 분양시장에 나온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르엘'이, 영등포구에서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가 시장에 나온다. 이들 지역 모두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지역으로 신축 단지 인기가 뜨겁다.

정치적 혼란 속 분양을 꺼렸던 주요 단지들이 차례로 시장에 나오면서 청약시장은 활기가 돌 전망이다. 앞서 분양했던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와 구로구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에서 1·2순위 청약은 평균 경쟁률 10대 1을 넘어서는 등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다만 지역 핵심 입지 단지인 만큼 높은 분양가는 수요자에게 부담이다. 오티에르 포레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24억3100만~24억8600만원으로 발코니 확장과 옵션 비용을 포함하면 25억원에 육박한다. 모집공고가 나오지 않은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잠실엘스 또한 공사비 상승세를 고려했을 때 앞서 분양한 단지보다 분양가가 높은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오티에르 포레 공사 현장. 사진 오른쪽 뒤로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보인다. [사진=이수현 기자]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석경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분양에 나서는 단지마다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기존에 분양했던 단지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노원구 '서울원아이파크'는 최근 펜트하우스 평형을 제외한 전용 59~120㎡ 타입이 모두 계약됐고 중랑구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은 지난 4월 모든 계약을 마쳤다. 지난 24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도 109가구 모집에 1246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1.43대 1을 기록했다.

높아지는 분양가에도 불구, 업계에서는 7월 분양 단지 역시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 일정이 나온 오티에르 포레의 경우도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수요자가 선호하는 성동구 입지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오티에르 포레는 287가구 규모로 작지만 입지가 모든 단점을 만회하는 단지"라며 "성동구가 비규제 지역임을 고려하면 충분한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더해 서울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수요자의 매수심리도 여전하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2025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을 기록해 2021년 10월 125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후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더 늘어났다는 의미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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