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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속 숭고한 결정"⋯'부산 아파트 화재 참변' 자매, 장기기증 후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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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부모가 일을 하러 간 사이 집에 발생한 화재로 세상을 떠난 10세·7세 자매가 장기기증 이후 봉안됐다.

27일 낙원추모공원 에데나 등에 따르면 최근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 아파트 화재로 세상을 떠난 10세 A양과 7세 B양의 유족은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지난 25일 오후 최근 아파트 화재로 숨진 자매가 다닌 부산진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 책상에 학생들이 보낸 선물과 편지가 올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오후 최근 아파트 화재로 숨진 자매가 다닌 부산진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 책상에 학생들이 보낸 선물과 편지가 올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데나 측은 "유족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한 장기기증을 결단했다. 기증 절차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통해 진행됐고 두 자매는 26일 오후 4시 30분 낙원추모공원 에데다네 봉안됐다"고 전했다.

이어 "예기치 못한 비극 속에서도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결정이 얼마나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유족들의) 선택은 여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4시 15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 한 20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20분 만에 진화됐으나 이 불로 인해 당시 집 안에 있던 A양이 숨졌으며 B양 역시 중태에 빠졌다가 25일 오전 사망했다.

지난 25일 오후 최근 아파트 화재로 숨진 자매가 다닌 부산진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 책상에 학생들이 보낸 선물과 편지가 올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일하러 나간 사이에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10세·7세 자매가 숨졌다. 사진은 화재 현장.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이들의 부모는 화재가 발생하기 이전 이른 새벽 시간대에 일을 하러 나가 집을 비운 상황이었으며 숨진 자매는 안방에서 잠을 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과 유관기관의 합동 감식 결과, 화재는 거실에 있던 전자기기 전원선과 연결된 콘센트 부위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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