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글로벌 게임 시장이 오는 2027년까지 2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규 콘솔인 닌텐도 스위치2와 글로벌 기대작 'GTA6' 등이 성장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인 뉴주(newzoo)는 연례 '글로벌 게임 시장 보고서 2024'를 업데이트하며 2027년 게임 시장 규모가 2014억달러(약 27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PC(425억달러), 모바일(1077억달러), 콘솔(512억달러)를 합산한 수치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은 3.3%로 전망했다.
![2027년까지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 전망치. [사진=뉴주]](https://image.inews24.com/v1/7f46e5d7df7934.jpg)
2027년까지 가장 높은 연평균성장률이 기대되는 플랫폼은 콘솔(5.6%)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신규 콘솔인 '닌텐도 스위치2'와 더불어 2026년 5월 출시가 예고된 락스타게임즈의 'GTA6'가 콘솔 시장 성장을 주도할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PC 게임 시장의 경우 2027년 425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3.0%의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성장의 중심에는 △Z세대 및 알파세대 참여 △게임 단가 상승 △일본 및 중국 등 동아시아 시장의 꾸준한 확대 등이 꼽혔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27년 1077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연평균 2.4%의 성장률로, 이전만큼의 고속 성장은 아니지만, 50%가 넘는 시장 내 가장 큰 비중을 계속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성장 요인은 신규 인기작과 퍼블리셔의 직접 유통 플랫폼(D2C) 강화 전략 등이 거론됐다.
2024년 글로벌 게임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3.2% 증가한 1827억달러(약 248조원) 규모로 추산됐다. 모바일(1003억달러, 점유율 55%), 콘솔(435억달러, 점유율 24%), PC(390억달러, 점유율 21%) 순이다.
2024년 PC 게임 시장은 중국과 서구 시장의 주도로 전년 대비 4.4% 성장했다. 콘솔 매출은 전년 대비 2.5% 감소했지만, 이전 분기에 비해 하락세가 완화된 추세를 보였다. 모바일 매출은 5.5% 증가했으며, 북미와 유럽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한편 국내 게임업계의 관심이 높은 중국 게임 시장의 경우 2024년 전년 대비 5.6%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주는 중국 내 PC 게임 매출의 경우 자국 흥행작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영향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블리자드가 넷이즈를 통해 다시 중국 시장에 재진출한 점도 PC 게임 매출 증대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중국 내 퍼블리셔의 자국 및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전망치를 뛰어넘은 3.1%의 성장세를 보였다는 게 뉴주의 설명이다. 중국 콘솔 게임의 경우 화제작 '검은신화: 오공' 등에 힘입어 활기를 얻었으며 플레이스테이션5(PS5)가 널리 보급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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