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27일 오전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의실에서 정유·주유소 업계와 관계기관과 국내외 석유 가격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6월 들어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최근 이스라엘-이란 간 휴전 합의 소식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했는데 24일 이후 이스라엘의 첫 공습 이전 수준으로 내려가는 등 진정 국면에 진입했다. 골드만삭스 등 해외 기관에서는 2025년 국제유가를 배럴당 약 60불 중반대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가격에 반영됨에 따라 국내 가격은 6월 3주차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가 단기적 상승세에 그쳤음에도 국내 가격이 이를 과도하게 반영할 우려가 있어 이날 산업부는 석유업계와 회의를 개최해 민생부담 최소화를 위한 자발적 노력을 당부했다.
![국내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셀프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f11b380d55ae3.jpg)
정부는 최근 6월말까지 예정된 유류세 인하조치를 8월말까지 연장하고 석유가격 안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앞으로 2주 동안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을 집중 운영해 민생 현장의 석유가격 상승 최소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석유제품은 국민생활의 필수재인만큼 국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석유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업계에서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주시길 바라며 정부도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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