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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못 찾아서 시비 붙어" 택시 기사 살해한 20대⋯가방에 흉기도 들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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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택시 기사를 살해한 뒤 훔친 택시로 시민들을 들이받고 다닌 20대 남성이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었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할 예정이다.

택시 기사를 살해한 뒤 훔친 택시로 시민들을 들이받고 다닌 20대 남성이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었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pedroml]
택시 기사를 살해한 뒤 훔친 택시로 시민들을 들이받고 다닌 20대 남성이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었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pedroml]

A씨는 지난 26일 오전 3시 30분쯤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 기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숨진 B씨의 택시를 몰고 다니며 시민 2명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택시가 사람을 치고 다닌다" "택시 기사가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현장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으며 택시에 치인 시민들은 찰과상 등 경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택시 기사를 살해한 뒤 훔친 택시로 시민들을 들이받고 다닌 20대 남성이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었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pedroml]
택시 기사를 살해한 뒤 훔친 택시로 시민들을 들이받고 다닌 20대 남성이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었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씨가 서울 방향으로 도주한 것을 확인한 경찰은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공조 요청을 했고 같은 날 오전 4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도로에서 A씨를 검거했다.

체포 당시 택시 안에서 피를 흘리고 있던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경찰에 '자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울 강남구에서 화성시 소재 집으로 귀가하는 과정에서 B씨가 길을 잘 찾지 못해 시비가 붙었다. 이로 인해 싸우다가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기사를 살해한 뒤 훔친 택시로 시민들을 들이받고 다닌 20대 남성이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었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pedroml]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신질환 치료 이력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또 본인 가방에서 발견된 흉기 3점에 대해서는 "평소 겁이 많다. 자기 보호를 위해 챙겨 다니던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신질환 치료 이력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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