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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2만 2731명 추가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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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41% 증가…'언어소통 도우미' 지원도 강화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정부가 올 하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2만 2731명 추가 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지난 24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심사협의회를 거쳐 상반기 배정 인원 외 추가로 인력이 필요한 농·어가 배정에 중점을 둬 전국 100개 지방자치단체에 총 2만 2731명을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는 농·어번기의 고질적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대한민국 지자체와 계절근로 관련 MOU를 체결한 외국 지자체의 주민들이 대상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추가 배정으로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총 배정 인원은 상반기 7만 2698명, 하반기 2만 2731명, 예비 탄력분 271명으로 9만 5700명 규모다.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2024년 배정 인원은 6만 7778명(상반기 4만 9286, 하반기 1만 8492)이었다.

2025년 업종별 총 배정 인원은 농업이 8만 6633명(상반기 6만 8996명, 하반기 1만 7637명), 어업 8만 796명(상반기 3702명, 하반기 5094명)이다.

농식품부는 올 하반기부터 농식품부 승인을 받은 경우 지방비 사업으로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해수부는 해남군에서 최초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추진해 김·굴 양식 어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농·수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후 1일 단위로 농·어가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제도다. 국비와 지방비가 지원된다.

정부는 또, 지자체 수요에 맞춰 해외 언어소통 도우미를 초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계절근로자에 대한 언어소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계절별근로자가 국가별로 100명 이상 동시 근로시 언어별 1명, 사용근로자 300명 이상인 경우 최대 2명만 지원되던 언어소통 도우미가 지자체 수요에 따라 각 언어별로 필요한 인원을 배정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추가 배정으로 농·어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어업 현장 특성에 맞는 제도개선 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 3월 29일 강원 양구군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 열린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가 배정 및 교육에서 필리핀 근로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3.29 [양구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지난 2024년 3월 29일 강원 양구군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 열린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가 배정 및 교육에서 필리핀 근로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3.29 [양구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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