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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뉴타운 대어"…'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출격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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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영등포시장역 도보권⋯인근 영등포 뉴타운 개발 '호재'
전용 84㎡ 분양가 16억원 후반⋯대출규제 강화 변수 가능성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도보권의 새 아파트 단지가 청약에 나선다. 2020년 단지 입주 이후 영등포 뉴타운에서 오랜만에 분양시장에 나온 단지로 서울 분양 가뭄 속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서울 강남구 '써밋갤러리'에 설치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모형도. [사진=이수현 기자]
27일 서울 강남구 '써밋갤러리'에 설치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모형도. [사진=이수현 기자]

대우건설과 두산건설은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써밋 갤러리'에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4층~지상 33층 5개 동 총 659가구 규모로 전용 59~84㎡, 17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전용면적별로 △59㎡A 17가구 △76㎡ 41가구 △84㎡A 13가구 △84㎡C 87가구 △84㎡D 17가구 등이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영등포 뉴타운에서 오래간만에 나온 분양물량이어서 주목받는다. 1-4구역은 '아크로타워스퀘어'로 2017년 8월 입주했고 1-3구역은 '포레나영등포센트럴'로 2020년 10월 입주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1-13구역이다. 인근에 있는 1-11구역과 1-12구역도 함께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생활여건 개선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도보권으로 여의도 등 업무지역 출근이 편리한 점도 장점이다. 1-11구역은 지난해 대우건설이 수주한 후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한 '영등포 써밋 드씨엘'을 제안했다.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체 평형 중 가장 많은 84㎡C타입만 조성됐다. 최고 25층에 총 87가구가 일반분양하고 1·2순위 청약으로 46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일반적인 신축 단지에 적용되는 판상형이 아닌 타워형 구조다.

분양 관계자는 "해당 평형은 거실과 침실에 설치되는 창의 방향이 달라 다양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써밋갤러리'에 설치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모형도. [사진=이수현 기자]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84㎡C타입 평면도. 옵션에 따라 집 일부를 수익형 부분임대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홈페이지 캡처]

해당 평형은 수익형 부분임대 옵션을 선택해 집 일부를 원룸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조성되는 방은 방 내부에 부엌이 설치돼 화장실 한 곳과 방 하나 구조가 된다. 현관 또한 따로 설치돼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전용 84㎡인 집이 일부 작아지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수익형 부분임대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방 3개와 화장실 2개, 거실, 주방·식당 등 일반적인 전용 84㎡ 구조다. 현관을 지나면 오른쪽에 욕실과 침실 2개가 나란히 있고 왼쪽에는 거실과 주방·식당, 안방 등이 있다.

방 한 곳은 옵션에 따라 원룸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다른 단지 대비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이에 침대와 붙방이장, 책상을 설치하더라도 충분한 여유 공간이 남는다. 대신 그 옆 침실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아 어린 자녀의 침실이나 작업실·창고로 사용할 수 있다.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욕실 하나 구조로 수익형 부분임대로 사용할 수 있다. 드레스룸의 경우 유상 옵션을 선택하면 접이식 문과 시스템 선반이 설치된다.

27일 서울 강남구 '써밋갤러리'에 설치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모형도. [사진=이수현 기자]
27일 서울 강남구 '써밋갤러리'에 설치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84㎡C타입 침실. 해당 침실은 수익형 부분임대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이수현 기자]

분양가는 △59㎡11억9340만~12억7080만원 △76㎡ 13억9600만~15억3930만원 △84㎡ 15억7410만~16억9740만원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비와 옵션 비용을 고려하면 전용 84㎡ 기준 17억원이 넘어갈 수 있다. 또한 입주가 2029년 1월이고 중도금 대출 이자 후불제인 만큼 이자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인근 단지인 아크로타워스퀘어 전용 84㎡는 지난 11일 18억5000만원에 거래돼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185가구 규모 소규모 단지인 포레나영등포의 같은 평형은 지난 5월 14억원에 손바뀜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1월 분양한 e편한세상당산리버파크와 비슷한 입지로 보고 있다. 당시 단지는 1·2순위 청약 결과 57가구 모집에 1만9404건이 접수돼 빠르게 청약을 마무리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써밋갤러리'에 설치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모형도. [사진=이수현 기자]
27일 서울 강남구 '써밋갤러리'에 설치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84㎡C타입 거실. [사진=이수현 기자]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입지만 비교했을 때 당산이 더 낫지만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지하철 5호선 초역세권이 강점"이라면서 "일부 차이가 있겠지만 두 단지 가격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27일 금융당국이 고강도 대출규제를 발표하면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분양에도 다소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정부는 28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다. 28일 이전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온 경우 규제가 적용되지 않지만 이후 분양권 전매 땐 규제가 적용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이어지겠지만 이번 대출 규제에 따라 투자 목적이거나 자금 여력이 부족한 수요자의 매수가 어려워지면서 분양시장도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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