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한국인 10명 가운데 3명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고, 반려동물들은 날마다 평균 6시간 정도 혼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려동물 양육비는 한 달 평균 19만원이 넘었으며, 최근 2년간 평균 치료비는 100만원을 웃돌았다.
![기사와는 무관한 사진.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d9187f5f3b4b98.jpg)
29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공개한 '2025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현재 반려동물을 둔 가구는 591만 가구로 2023년 말(585만 가구)보다 1.1%(6만 가구) 늘었다.
개인 단위로 살펴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한국인은 1546만명으로, 총인구의 29.9%에 이르렀다.
반려동물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사이 26.6%에서 26.7%로 0.1%포인트(p) 소폭 늘었다. 이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KB금융 자체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추산된 결과다.
반려동물 가구의 80.1%는 하루 중 잠시라도 동물을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한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이 홀로 남겨진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 54분이었다.
이들 가구가 반려동물을 위해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양육비는 월평균 19만4000원으로, 2023년 조사 당시(15만4000원)와 비교하면 4만원(26%) 늘었다.
반려동물 양육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료비(35.1%)였다. 이어 간식비·건강보조식품비(22.5%)·배변패드 등 일용품(10.6%)·미용비(8.7%) 순이었다.
전체 반려동물 보유 가구의 70.2%는 최근 2년 내 반려동물 치료비를 지출한 경험도 있었고, 평균 치료비는 102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57만7000원)의 약 2배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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