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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김용태 "국힘 몰락 가져온 기득권…변화 막으면 미래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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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개혁안 전당원투표 무산' 관련 친윤 지적
"누구의,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당인가"
"차기 전대 불출마…백의종군해 개혁의지 모을 것"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당헌당규에 따른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그는 물러나며 친윤(친윤석열)계를 겨냥해 "기득권이 당의 몰락을 가져왔으면서도 근본적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면, 당에 더이상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대선 패배 이후 자신이 제안한 '5대 개혁안 전당원투표'가 의원총회 다수 의원들의 반대로 실시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당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속에서 개혁을 향한 전당원투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안타깝고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결국 이 당이 누구의,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당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지금 보수야당이 아무리 맞는 말을 해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윤 정권 유산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선 이재명 정권의 위선과 잘못을 국민들께 정확히 알리고 바로 잡는 대안 야당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보수재건의 길'이라는 당 개혁 방안을 추가 제시했다. △헌법 가치 실현 △국민 주권 실천 △따뜻한 보수 △수권 능력과 도덕성 확립 △조화로운 헌법 정신 추구 △세대 통합 역사의식 확립 등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비관하지 않고 국민의힘이 새로운 국민보수 정당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도 국회의원으로 백의종군하며 동료 선배 의원들의 개혁 의지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질의응답에서는 개혁 의지가 확고한 전대 주자가 나올 경우 돕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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