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 신림동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 용의자와 피해자가 같은 건물에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0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 측 진술에 의하면 가해자와 평상시 안면이 있거나 하는 사이는 아니었다. 일면식 없었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져 시민 2명이 다치고 용의자가 숨졌다. 사진은 사건 현장. [사진=연합뉴스 TV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284109f2287606.jpg)
이어 "정식으로 피해자 조사를 해봐야 한다. 단정할 수는 없으나 현재까지 피해자 진술로는 그렇다"고 덧붙였다.
또 숨진 용의자 A씨와 피해자 2명이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층간소음 등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아울러 A씨의 투신에 대해선 "(A씨와 경찰이) 대치한 적은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된다. 수색을 위해 건물 옥상에 올라가자마자 (A씨가) 투신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A씨와) 대면해서 대화하거나 대치한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더라도 피해 발생 경위나 진행 경위 등 필요한 수사는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져 시민 2명이 다치고 용의자가 숨졌다. 사진은 사건 현장. [사진=연합뉴스 TV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41f39d94096037.jpg)
앞서 지난 29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한 빌라에서 30대 남성 A씨가 흉기 난동을 벌였다.
그는 한 빌라 내에서 초인종을 누른 뒤, 밖으로 나온 거주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이 어깨 등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인 A씨는 범행 후 건물 옥상에서 추락했으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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