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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배추'도 동원…국힘, '국민청문회' 열고 김민석 지명철회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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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오른쪽 세번째)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국민청문회에 참석해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오른쪽 세번째)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국민청문회에 참석해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른바 '국민청문회'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압박했다. 지난주 청문회 내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비를 문제삼아 2일차 청문회 일부에 불참한 당은, 이날 포기배추까지 회의장에 놓고 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집중 부각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청문회에서 "(지난주) 이틀 간의 청문회는 총리 후보자를 검증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 분노와 허탈감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배추 농사, 반도자(叛逃者), 증여세 등 각종 의혹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자처럼 부도덕한 인사를 국무총리로 임명하게 된다면 앞으로 있을 어떤 인사청문회도 의미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며 "관련 전문가, 탈북민, 청년 등 각계의 목소리를 모아 김민석 후보자가 과연 국정의 책임을 맡을 자격이 있는지, 이 정권이 정말 국민 앞에 떳떳할 수 있는지를 국민의 이름으로 검증하려 한다"고 했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이종배 의원은 "(김 후보자는) 청문과정에서 증인·참고인 없이, 자료도 제출하지 않은 채 10대 의혹을 전혀 해소하지 못했다"며 "우리 당 청문특위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흐릿한 안갯속에서 시작한 청문회가 후보자의 둘러대기와 민주당 의원들의 엄호, 그리고 본인이 약속했던 자료마저 제출하지 않아서 맹탕 청문회로 끝나버리고 말았다"며 "국민 청문회를 통해 임용 저지를 위한 진국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김경율 회계사와 김대희 한국농촌지도자 평창군연합회장,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장관정책보좌관,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박소영 전 국가교육위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미국 유학 당시 과거 불법정치자금을 제공받은 강모씨(68)로부터 월 450만원의 유학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배추 농사 투자 수익금'이라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 집중 공세를 폈다. 배추 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김대희 씨는 회의장 내 포기배추를 보며 "김 후보자가 이야기한 것이 사실이 아닌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된다"며 김 후보자가 배추농사 투자 수익으로 월 450만원을 받은 것이 현실과 맞지 않은 얘기라고 지적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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