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AI 3대 강국' 반드시 완수⋯GPU 확충·국산NPU 개발 지원""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30일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가적·시대적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 고속도로의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확충과 AI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을 지원하고, AI 학습용 데이터와 인재 양성에도 전방위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류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AI는 더 이상 기술에 머물지 않고, 국가 경쟁력과 진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수단이자 세계 경제의 게임체인저"라며 "정부가 민간 투자 마중물이 되어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규제를 합리화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이니셔티브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와 보안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류 차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성능·초지능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국가 AI 대전환과 전 국민 AI 일상화를 이끌 것"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보안 시스템 고도화와 정보보호 제도 전면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체감형 정책과 현장 중심 행정 의지도 분명히 했다. 류 차관은 "가계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이용자 선택권과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며 "우정사업본부 인프라를 복지·금융 등 생활기반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AI와 디지털이 세상을 바꾸는 이 전환점에 우리가 중심에 서 있다"며 "여러분과 함께라면 어떤 도전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