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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대통령, '애순이'에게서 현대사의 어머니·누이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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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이 대통령과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 참석
"대통령, 요즘 자주 울어…돌아가신 시누이 아명도 '애자'"

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30 [사진=연합뉴스]
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30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영부인 김혜경 여사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흘렸다는 이재명 대통령 말에 "주인공 애순이를 보면서 우리 현대사의 어머니와 누이를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 이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진행을 맡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과의 인터뷰에 이어 김 여사에게 이 대통령이 드라마를 보고 자주 우느냐고 물었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이) 요즘 좀 자주 우는 것 같다. 제가 ('폭싹 속았수다')를 먼저 다 봤다. 이 사람은 주말에 시간이 있으니 주말에 몰아서 보는데, 저는 한 번 봤으니 두번째 볼 때는 눈물이 덜 나왔는데, 이 사람은 참았다가 뒤에서 울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주인공 애순이를 보면서 우리 현대사의 어머니와 누이를 생각한 것 같다"고 했다. 김 여사는 "특히 하늘나라 가신 시누이의 어릴 때 아명이 '애자'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것이 연상이 돼 아마 눈물샘이 자극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강 대변인이 "이런 예술이 감동도 주고 추억도 주고 굉장히 한 시기를 우리가 기억할 때 어떤 때는 작품으로 기억될 때도 있는 듯하다"며 이 대통령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그러자 이 대통령이 "우는 거야 저는 당연히 갱년기라 그런가 싶었는데 그것은 아닌듯 하다"고 웃음으로 받았다.

이 대통령은 "드라마를 보고 대한민국의 문화를 대대적으로 키워서 우리 국민들의 일자리도 만들고, 세계적으로 소위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를 키우는 영향력을 키우는 좋은 소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정말 강력하게 들었다. 정말 우리의 실력"이라고 했다.

이어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 이게 남미나 유럽 이런 데서도 그렇게 호평을 받았다고 하니 정말 큰 가능성이 있겠다. 이걸 어떻게 하면 키우고, 우리 국민들한테 높은 수준의 문화를 즐길 기회도 주고, 일자리도 만들고, 대한민국의 국력도 키우는 수가 될까. 그 부분도 계속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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