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AI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이 좋지 않겠나라는 개인적 생각을 갖고 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 들러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명정부는 AI 3대 강국을 제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현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와 ‘과학기술’을 분리해야 한다는 조직개편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K텔레콤의 해킹 사태에 따른 위약금, 보상금 이슈 등에 대해 기술적 검증은 모두 마무리된 상태이고 이르면 7월 4일 관련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국회와 구체적 일정은 더 이야기해봐야 한다고 전제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을 찾아 출입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https://image.inews24.com/v1/a6c5f9c051c1c6.jpg)
류 차관은 “이번 정부에서 AI 3대 강국 실현이 가장 핵심적이고 가장 중요한 국가적 정책 목표”라며 “국가적으로 AI 3대 강국 실현과 AI 경쟁에서 우리가 3년 이내에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류 차관은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도 우리나라 최고의 AI 모델을 직접 개발한 분”이라며 “대통령실 AI 수석도 국내에서 공인하는 AI 전문가이기 때문에 앞으로 국가 AI 위원회를 새롭게 꾸리고 국정기획위원회를 통해 구체적 그림이 나오면 적극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AI를 전담하고 있는 주무 부처이기 때문에 여러 계획과 비전이 제대로 잘 실행할 수 있도록 치밀하고, 구체적으로 사업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관련 정부 조직개편과 관련해 ‘AI와 과학기술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류 차관은 “제가 가지고 있는 관련 정보는 아직 없다”며 “다만 국정과제인 AI에 대해 제대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조직을 갖춰야 하는데 어떤 조직이 그런 조직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AI 기능을 강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류 차관은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도 그렇듯 연구개발(R&D)과 과학적 연구에 AI를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며 “며칠 전 장관 내정자와 잠깐 만났는데 과학자로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AI 기능이 좀 더 강화된 그런 형태의 조직이면 좋지 않겠나 하는 개인적 생각은 갖고 있다”며 “어떤 식의 거버넌스가 핵심 국정과제를 실현하는 데 더 효과적일지 논의가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한편 SK텔레콤의 해킹 사태와 관련해 류 차관은 “기술적 검토는 모두 마무리된 상태”라며 “위약금 문제와 보상금 등 여러 이슈에 대해 결정해야 할 사안들이 있는데 이르면 7월 4일 관련한 발표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국회 등과 구체적 날짜 등은 더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