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상간녀와 아내 모두를 임신시킨 남성이 뒤늦게 무정자증 진단을 받은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혼 전문 박은주 변호사가 출연해 실제 상담 사례를 소개했다.
![상간녀와 아내 모두를 임신시킨 남성이 뒤늦게 무정자증 진단을 받은 황당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e7398c73d12035.jpg)
박 변호사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쌍방 불륜과 거짓, 재결합과 재이혼이 얽힌 복잡한 부부 갈등이었다. 사연의 부부는 20대 후반에 결혼해 5~6년간 함께 살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었다.
그러던 중 남편은 유흥업소에서 만난 여성과 불륜 관계에 빠졌고, 이후 해당 여성의 임신 소식을 듣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남편은 아내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협의이혼에 성공한 뒤 상간녀와 재혼했다.
재혼 후 남편은 상간녀의 아이가 자신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을 받은 그는 결국 상간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다시 전처를 찾아갔다.
![상간녀와 아내 모두를 임신시킨 남성이 뒤늦게 무정자증 진단을 받은 황당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b2c46f3453f225.jpg)
전 남편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던 아내는 그를 받아들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에 두 사람은 다시 혼인신고를 하고 재결합했다.
하지만 기적처럼 보였던 두 번째 결혼도 오래가지 못했다. 몇 년 뒤 남편이 또다시 이혼을 요구하면서, 이번에도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다. 아내의 아이 역시 친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뒤늦게 병원을 찾은 남편은 '무정자증' 진단을 받았다.
박 변호사는 "이 남성은 결국 두 여성에게서 모두 아이를 가졌다고 믿었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친자가 아니었다"며 "의학적으로도 자녀를 가질 수 없는 상태였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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