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7월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국정 운영 방향 소통"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월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향후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취재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는 7월 3일 오전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들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다"며 "민생을 비롯해 경제, 정치, 외교, 안보, 사회, 문화 등 분야별로 나눠 문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가 조기에 안착했음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하게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통상 취임 100일 전후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취임 30일에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인수위 없이 출발한 만큼, 많은 분이 정책 방향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만큼 마련됐다"며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대통령이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답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다만 강 대변인은 "국민사서함을 통해 받은 내용은 조금 더 긴 시간 받아서 다른 기회와 양식으로 대답을 전할 것 같다"면서도 "이번 기자회견에서 국민적 질문에 대한 답이 일부 들어가긴 하지만,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을 갖췄다"고 했다.

기자회견 형식에 대해선 "여전히 고민을 하고 있고, 구체화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타운홀 미팅 형식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기자들과 격의 없는 대화에 이 플랫폼이 사용됐던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대상 내지는 방식에 대해선 조금 더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장소가 공지될 때쯤에 이 부분에 대한 설명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