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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세각료, 美 재무 못 만나고 귀국…"오리무중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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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과 관세 협상을 위해 워싱턴DC에서 체류 일정을 연장하며 미국 측과 추가 접촉을 시도했던 일본 측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만나지 못하고 30일 귀국했다.

미일 관세 협상의 일본 측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회담한 이후 상무부를 나서고 있다. 2025.6.30 [사진=연합뉴스]
미일 관세 협상의 일본 측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회담한 이후 상무부를 나서고 있다. 2025.6.30 [사진=연합뉴스]

NHK에 따르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날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일 관세 협상의 진척 여부에 대해 "오리무중이라는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안개의 농담(濃淡)을 언급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대면 회담을 조율하기 위해 미국 체류 기간을 연장했으나, 결국 베선트 장관은 물론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만나지 못했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베선트 장관과 회담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유감"이라며 "3명의 각료와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상을 거듭할수록 상호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며 "다시 실무 레벨 협의를 하기로 했고, 결과를 고려해 각료 협의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일본과 자동차 교역이 불공정하다면서 25% 자동차 관세를 고수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과 관련해 "언급을 삼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무역적자 감축을 위한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며 일본이 곤경에 빠진 상태라고 짚었다.

닛케이는 "미국 측은 원유와 농산물 등 미국산 물품의 수입 확대를 다시 요청했으며, 농산물은 관세 인하도 원하는 듯하다"며 일본 정부는 내달 2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농산물 관세 등을 수용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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