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한국엡손은 본체 무게가 8㎏에 불과한 산업용 스카라 로봇 'GX1-C'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GX1-C는 엡손의 스카라 로봇 라인업 가운데 최경량 시리즈로, 소형 전자부품의 고속 반송과 조립에 최적화돼 있다.
![한국엡손의 스카라 로봇 신제품 'GX1-C' 시리즈 [사진=한국엡손]](https://image.inews24.com/v1/c2a02e3f720160.jpg)
고강성 본체에 175~225㎜ 길이의 암(arm)이 탑재돼있으며, 고성능 통합 컨트롤러 RC800-A와 호환돼 제어 정밀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전작인 G1보다 유지보수 편의성과 안전성도 개선됐다. GX1-C 시리즈는 배터리리스 모터 유닛형으로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유지보수 부담이 적다.
또 로봇이 진동을 감지하고, 컨트롤러가 이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자이로 플러스 기술'도 적용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카라 로봇(SCARA, Selective Compliance Assembly Robot Arms)은 1978년 일본 야마나시 대학의 마키노 히로시 교수가 처음으로 발표했다. 수평 다관절 로봇으로도 불리며, 수평 및 수직의 움직임이 사람의 팔과 비슷해 조립 공정에 주로 적용된다.
엡손은 1980년대부터 조립 라인에 투입되는 스카라 로봇을 생산해왔으며, 이 시장에서 매출 기준 세계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40년 이상 산업용 로봇 사업을 영위해 온 엡손은 독자 기술 및 다양한 산업에 대응하는 신제품 개발에 앞장서 왔다"며 "GX1-C 역시 고속, 고정밀 작업에 특화된 만큼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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