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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사행성 불건전 업종'?…경기일자리재단 시범사업 공고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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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에 즉각 수정⋯재단 "사행성 게임 지칭한 것"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최근 '주 4.5일제 시범사업' 모집 공고에서 게임을 '사행성 불건전 소비 업종'으로 지칭해 논란이 됐다. 업계와 정치권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재단 측은 '표현 상의 실수'라며 공고를 수정했다.

최근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공개한 '주 4.5일제 시범사업' 모집 공고에서 게임이 '사행성 불건전 소비 업종'으로 지칭돼 논란이 됐다. 사진은 경기일자리재단 사업 공고문. [사진=경기도일자리재단]
최근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공개한 '주 4.5일제 시범사업' 모집 공고에서 게임이 '사행성 불건전 소비 업종'으로 지칭돼 논란이 됐다. 사진은 경기일자리재단 사업 공고문. [사진=경기도일자리재단]

3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일자리재단은 지난달 공식 홈페이지에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 참여기업 추가 모집' 공고를 냈다. 주 4.5일제, 격주 4일제 근무를 도입하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에게 근로시간 단축분에 대한 임금 보전 장려금,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제는 해당 공고의 '지원 제외 사업주' 부분이었다. 공고문에는 지원 제외 대상으로 △국세·지방세 체납 기업 △사회적 물의를 빚은 기업과 함께 '게임·도박·유행 등 사행성 불건전 소비 업종 기업'이 명시돼 있었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이 공고문에 대해 "게임을 노골적으로 유해 프레임으로 보는 위험한 편견이다.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고문의 문제를 확인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도 이날 재단 측에 항의를 전달했다.

재단 측은 이같은 항의에 이날 공고문을 수정하고 지원 제외 대상에서 '게임'을 삭제했다. 재단 측은 일반 게임이 아닌 도박성이 있는 사행성 게임을 제한한다는 의도였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어 공고문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도 중독 예방 공모전 대상에 '인터넷게임(게임중독)'을 명시했다 논란이 된 바 있다. 게임업계, 정치권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센터 측은 '인터넷'으로 대상을 수정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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