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푸조 '3008'이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8년 만에 재탄생했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cdfc54765a464.jpg)
푸조는 3일 서울 성수동 문화예술공연장 '캔디 성수'에서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ALL NEW 3008 SMART HYBRID)'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쳐 선보이는 3세대 올 뉴 3008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스마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한 도심형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C-SUV)으로이다.
푸조는 올 뉴 3008을 SUV 라인업 확장과 국내 시장 저변 확대를 이끌 전략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데뷔 이후 푸조의 대표 SUV로 자리 잡은 3008은 2016년 2세대 모델(P84) 기준 누적 140만 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도 2010년 디젤 모델 출시 이래 푸조 전체 누적 판매의 약 27%를 차지하며 핵심 모델로 활약해 왔다.
이번 3세대 올 뉴 3008은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이 최초 적용된 모델이다. 디자인과 공간, 파워트레인(동력장치), 기술 전반에서 푸조의 혁신을 집약했으며, 유럽 출시 6개월 만에 10만 대 이상 계약되며 시장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푸조는 프렌치 감성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디테일을 자랑하는 올 뉴 3008을 통해 한국 수입 C-SUV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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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감각의 정수"⋯혁신적이고 아름다운 패스트백 SUV
푸조는 408 크로스오버를 통해 선보인 유려한 패스트백 실루엣과 루프라인을 올 뉴 3008에도 적용해 디자인과 비율의 조화를 통해 가장 아름다운 패스트백 SUV를 완성했다. 푸조의 새로운 엠블럼을 중심으로, 바디 컬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그라데이션 그릴, 그리고 사자 발톱 형상의 주간주행등으로 이어지는 등 경계를 없앤 전면부는 미래지향적 인상을 강조한다. 그릴 위 헤드램프까지 우아하게 펼쳐진 수평 스트립 내에는 3008 레터링이 새겨져 존재감을 더한다.
전 트림에 LED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된다. GT 트림에는 주변 교통 상황에 따라 빛의 방향을 자동으로 조절하면서도 타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는 '픽셀 LED 헤드램프'를 비롯해 '3D LED 테일램프' 등 새로운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과 미학적 완성도도 높였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b32b16832b6d3.jpg)
무엇보다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스포일러(Floating Spoiler)', 그 양 끝에 위치한 '캣츠 이어(Cat’s Ear)'를 통해 SUV로서는 이례적인 0.28 Cd라는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여기에 사이드 윈도우 실링을 숨겨 심미성까지 동시에 만족시킨다.
운전자 몰입감·사용성 극대화⋯넓어진 차체로 공간감 확대
올 뉴 3008에는 한 단계 진화한 '파노라믹 아이-콕핏(Panoramic i-Cockpit®)'을 최초로 적용해 운전자의 몰입감과 사용성을 극대화한다. GT 트림에는 대시보드 위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형태의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하며 미래적인 감성과 시각적 몰입도를 높였다. 알뤼르 트림에는 2개의 10인치 스크린을 하나의 패널에 통합 설치한 '듀얼 10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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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하단에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직관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버추얼 아이-토글(i-Toggles)', 터치 센서가 적용된 콤팩트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휠 옆으로 배치된 일체형 기어 셀렉터가 위치해 운전자는 더 여유롭고 직관적인 조작을 할 수 있다.
기능성과 실용성도 한층 강화됐다. 올 뉴 3008은 C, D 세그먼트와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를 폭넓게 아우르는 플랫폼 'STLA 미디엄'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더욱 넓어진 차체(전장 4545mm·전폭 1895mm·전고 1650mm·휠베이스 2730mm)를 통해 공간성을 높였다. 트렁크는 기본 588리터(L)로, 40:20:40으로 분할 가능한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663리터의 넉넉한 적재 공간이 확보된다. 총 17개의 수납공간과 에어컨 연동으로 쿨링(냉각)이 가능한 암레스트 보관함을 포함해 총 34리터의 수납 용량을 제공한다. GT 트림에는 핸즈프리 전동식 트렁크 기능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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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는 트림에 따라 직물과 가죽(알뤼르), 고급 블랙 나파 가죽(GT)이 적용되며, GT 트림에는 앞좌석 통풍·마사지 기능, 뒷좌석 열선이 제공된다. 급커브 시 상체 쏠림을 줄여주는 '어댑티브 볼스터'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8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클린 캐빈 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그 외에도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알람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킹 시스템 △후방 카메라 등의 안전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GT 트림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탑 앤 고 포함)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충돌 알람 시스템 △전방 주차 보조 시스템 기능 등이 추가된다. 신규 탑재된 360도 파노라믹 카메라는 좁은 골목이나 복잡한 도심에서도 탁월한 시야 확보와 주차 편의성을 제공한다. 무선 미러링 기능(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과 모바일 무선 충전 트레이도 기본 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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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공인 복합연비 14.6km/L
올 뉴 3008은 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도심 환경에서 전체 주행 시간의 약 50%를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1.2L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 클러치(e-DCS6), 48V 배터리로 구성된다. 특히 변속기 내 전기모터 통합 설계를 통해 시동·출발·저속 주행 시 전기 모드로 작동하며, 회생 제동과 가속 보조 기능으로 높은 연료 효율과 정숙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정밀한 스티어링 반응과 고속 안정성까지 더해져 푸조 특유의 경쾌하고 민첩한 주행 감성을 완성했다.
올 뉴 3008은 엔진과 전기 모터 합산 최고 145마력(ps)의 출력을 발휘하며, 각각 엔진 136ps, 전기 모터 15.6킬로와트(kW)의 출력과, 23.5kg·m, 5.2kg·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한다. 복합연비 14.6km/L,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110g/km로 국내 2종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해 각종 공영 주차장과 혼잡통행료 감면 혜택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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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감각적인 디자인, 뛰어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고급스러움과 실용성 모두를 중시하는 까다로운 안목의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루 만족시킬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며 "올 뉴 3008을 통해 국내 수입 준중형 SUV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공식 판매는 7월 11일부터 시작된다. 전국 전시장 어디서든 동일한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위탁판매 모델로 판매되며, '푸조 프라미스'(안심 가격 보장 제도)도 적용된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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