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의 하락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익성이 좋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약세가 계속되고 비메모리 부문 적자도 지속된 탓이다. 또 2분기 중후반부터 환율 시장에서 원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에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강남역 8번 출구 인근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7f03667d92844.jpg)
6일 금융정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 76조원 중반대, 영업이익 6조원 초반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수치를 잔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소폭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30% 중반대의 감소율을 보이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2분기 매출은 74조683억원, 영업이익은 10조4439억원이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상무는 "범용 D램 고정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기대감이 생겼으나,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예상치가 더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인 2분기를 지나 3분기에 접어들면 이익 증가율이 오를 것"이라며 "범용 D램 가격 상승에 더해 HBM 테스트 통과 소식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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