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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오늘 한풀이했네"…삼전, '7만전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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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물타기로 버텼는데 오늘 드디어 빨간색 됐네요."

삼성전자가 3일 5% 가까이 급등하면서 6만3000원을 상향돌파했다. 개인이 무더기로 탈출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개인 '팔자' 물량을 받아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

3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93% 오른 6만3800원에 정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7월 8만8000원까지 오르며 '9만전자'를 넘보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후 급락하며 연말에는 4만원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난달부터 우상향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지난해 9월30일 이후 약 9달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3일 삼성전자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특히 외국인은 566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난해 7월 5일 이후 1년 만에 최대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기관도 256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3일 하루 동안 8470억원 순매도로 매물을 쏟아냈다.

이 같은 상황에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오늘 여태 고생한 개미들 한풀이 해버렸네" "내가 나온 순간부터 계속 오르네, 허참" "드디어 수익 구간이다. 이런 날이 오는구나" "1년 넘게 갇혀있던 6만3000원대를 드디어 뚫었다" "오늘 뭔일이냐. 개인이 판 거 외국인이랑 기관이 다 받아먹었다"는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트럼프 정부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지난 1일 미국 상원을 통과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법안엔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공장 건설 시 세액 공제를 25%에서 35%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반도체법은 세액공제 외에도 반도체 공장 건설에 390억 달러(약 53조 원)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750억 달러(약 102조 원)의 대출도 지원하는데, 삼성전자도 보조금을 받았다.

또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반도체 업계 실적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마이크론이 올해 3~5월(2025 회계연도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올리면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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