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자본시장법 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최근 한국거래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제64회 정기총회에서 자리하고 있다. 2025.2.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c4c72143c9d01.jpg)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하고 하이브 상장심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금융감독원도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말 방 의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주주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면서 회사 상장을 추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하이브를 상장하기 전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고, 상장 이후 4000억원가량을 정산받았다.
이들 사모펀드는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 하이브 주식을 사들였다.
금감원은 방 의장 측이 이 시기 기존 투자자들에게 현재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전달하면서 이면으로는 지정감사 신청 등 IPO를 추진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 의장 소환 조사 소식에 3일 하이브 주가는 전날보다 4.75% 급락한 29만5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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