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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25개월 연속 흑자 불구 미국발 관세 정책 영향 가시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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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 100억달러 흑자…여행 등 서비스수지 적자 폭 커져
한은 "대외적 통상환경 원인, 불황형 흑자로 보기 어려워"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수출보다 수입이 감소하면서 5월 경상수지가 10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현재 상황을 불황형 흑자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던 지난 4월과 달리 관세 부과 대상인 철강, 자동차 중심으로 관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101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5개월 연속 흑자에 직전 4월(57억 달러)과 비교해선 44억 4000만 달러 늘었다.

[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항목별로는 5월 상품수지 흑자(106억 6000만 달러)가 전월(89억 9000만 달러)보다 늘고, 전년 동월(88억 2000만 달러)보다 18억 4000만 달러 증가했다. 수출(569억 3000만 달러)이 전년 동월보다 2.9% 줄었지만, 수입(462억 7000만 달러)이 7.2% 더 감소했다.

통관 기준 수출은 572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3% 감소했다. 반도체(20.6%), 전기·전자제품(10.8%) 수출이 늘었고 가전제품(-20.8%), 석유제품(-20.0%), 화공품(-12.8%)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EU(4.0%)와 동남아(8.2%) 지역 수출이 늘었다. 미국(-8.1%), 일본(-9.0%), 중남미(-11.7%)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503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3% 감소했다. 석탄(-31.6%), 석유제품(-30.0%), 철강재(-19.5%) 등 원자재 수입이 13.7% 줄었다.

곡물(-16.4%)은 줄고 승용차(16.8%)는 늘면서 소비재 수입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수송장비(46.8%), 반도체 제조장비(26.1%)가 늘면서 자본재 수입은 4.9% 늘었다.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현재 수출과 수입의 감소는 우리나라의 대내적 영향보다는 대외적 통상 환경, 대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면서 "내수 경기 부진으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송 금융통계부장은 "4월 당시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현재 데이터를 보면 관세 부과 대상인 철강, 자동차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를 중심으로 22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전월(-28억 3000만 달러)과 전년 동월(-12억 2000만 달러)보다 커졌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1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투자소득(23억 9000만달러)이 전년 동월(19억 8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7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1억 3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 투자가 3억 2000만 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00억 9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 투자가 127억 7000만 달러 늘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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