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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서한 보낼 테니 서명만 해, OK?"⋯4일부터 각국에 관세율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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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 방문을 앞두고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각 교역 상대국에 서한을 보내 미국 수출품에 부과할 관세율을 통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보건의료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보건의료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전날 발표된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 외에도 그는 "두세 개의 다른 합의에도 서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국가들에는 관세율을 서한을 통해 알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57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상호관세 체계를 발표하고, 4월 5일부터 기본 상호관세율 10%를, 9일부터는 국가별로 차등 적용되는 상호관세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보건의료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들과의 연례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그러나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 13시간 만에 그는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해 기본 관세만 유지하고 나머지는 90일간 유예하며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과 무역 합의에 이른 국가는 영국과 베트남 두 나라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무역 협상 대신, 각국에 일방적으로 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 발송' 방식을 선호한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지난달 29일에도 그는 "우리는 회담할 필요가 없다. 이미 모든 숫자를 가지고 있다"며 "서한 발송이 곧 무역 협상의 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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