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누리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7.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74bf91af62f5f.jpg)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정진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국민들의 시각에서 우리 검찰이 변해야 할 것은 변하고 고칠 것은 고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 지검장은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현재 검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활발한 개혁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에 대한 검찰 구성원의 생각도 다양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개혁논의의 출발점이 된 우리의 검찰권 행사에 대해 스스로 솔직하게 되돌아보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면 우리가 치켜야 할 원칙과 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정확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검찰 본연의 업무 수행에 빈틈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정 지검장은 "검찰은 국가의 법질서를 확립하고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면서 "최근 검찰과 형사사법시스템에 대한 개편 논의가 지속되고 있고, 또 다수의 특검 수사로 인한 검사·수사관 지원으로 중앙지검을 비롯한 일선 검찰청들의 업무부담과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권익을 구제해야 하는 검찰 본연의 책무는 늘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사회적 약자 보호와 민생범죄 척결해 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주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민들을 울리는 보이스피싱, 전세사기, 마약, 스토킹, 여성아동범죄 등에 대한 대응에 최대한의 역량을 집중 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일상을 지키는 것이 ‘정의’이며, 그것이 바로 검찰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65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취임한 정 지검장은 경기 평택 출신이다. 서울 단국대부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9기로, 이른바 '기획통' 검사다.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파견 검사,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을 거쳐 2022년 6월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춘천지검장, 서울북부지검장을 역임했다.
신중하고 치우침 없는 스타일의 실력자라는 평가가 가장 많다. 서울중앙지검은 전국 검찰 최대 조직으로, 총 정원 267명이다. 정 지검장은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이 본격화 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검사들을 추슬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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