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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리 인준 이어 추경도 '속전속결'…국힘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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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수석들 대통령실에 항의했지만
우상호 "입장 바뀌어 국민께 죄송"
국힘 "본회의는 참석 표결은 불참"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4일 용산 대통령실 정문에서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증액 추진 관련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4일 용산 대통령실 정문에서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증액 추진 관련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오후 본회의에서 전국민 민생지원금과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등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단독 통과시키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을 단독 인준한 데 이은 강행 처리다. '소수 야당' 국민의힘은 이에 대응해 추경안 의결 불참 방침을 세우고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항의했지만 여당의 강공 드라이브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소비쿠폰 관련은 전체적으로 포퓰리즘 정책 예산이지만, 민생에 필요한 부분이라면 합의 가닥을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여야 양당은 이날 새벽까지 추경안 관련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결렬된 바 있다.

그는 "막상 협상을 하니 특활비 부분이 전혀 얘기가 안 되더라"며 "지난 정부에선 (민주당이) 특활비가 말이 안 된다고 정권이 바뀌니 안보상 목적으로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 180도 달라진 이중잣대에 국민들께 지난 잘못을 사과하라고 했더니, 못한다고 해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유상범·김은혜 원내운영수석부대표·정책수석부대표는 오전 의총 직후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유 수석은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지난해 (민주당이) 대통령실 특활비 예산, 검찰 특활비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하면서 '특활비 없어도 국정에 전혀 지장없다'고 했다"며 "그런데 지금 와서 백지 증액한다는 게 무슨 말인가"라고 항의했다.

이에 우 수석은 "상황이 어떻든 간에 저희들이 입장이 바뀌게 된 것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막상 운영하려고 보니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을 잘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임이자 의원의 기획재정위원장 선출이 예정된 만큼 본회의에는 참석하되, 추경안 표결에는 불참하겠다는 입장이다. 본회의 시작에 맞춰 당 차원의 규탄대회도 열 계획이다.

여당은 오후 2시 본회의에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단독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 세부 조정이 지연되면서 추경안 확정 작업에 다소 차질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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