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셀트리온홀딩스 CI [사진=셀트리온홀딩스]](https://image.inews24.com/v1/e19f1698ca7b2d.jpg)
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1조원 규모의 신규 재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홀딩스는 우선 이 자금을 통해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가치 제고를 위해 1차로 셀트리온 주식 매입에 나선다. 이번 매입은 총 5000억원 규모로 두 차례에 걸쳐 장내에서 진행된다.
첫 단계로 2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8월 초부터 매입해 연내 전체 매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는 매입한 주식을 최소 1년 이상 보유할 방침이다. 주가 저평가가 지속되면 남은 50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후 기업가치 회복과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신규 매입분 일부를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시장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며, 기존 보유 주식은 계속 장기 보유한다.
지주사 사업구조 개편에도 나선다. 가치가 높은 국내외 기업과의 M&A를 포함해 순수 지주사에서 사업 지주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설명이다.
홀딩스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추가 성장 여력이 많은데다 배당 성향까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지분 확대에 따라 홀딩스 수익구조 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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