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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내 화재 발생"⋯방화 사건 벌어졌던 5호선, 화재 방송 잘못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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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최근 60대 남성의 방화로 화재가 발생했던 지하철 5호선 내에서 '화재 발생 안내 방송'이 잘못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지하철 5호선 5094호 열차에서 "지금 열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손수건이나 옷으로 입과 코를 막고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는 방송이 연이어 나왔다.

최근 60대 남성의 방화로 화재가 발생했던 지하철 5호선 내에서 '화재발생 안내방송'이 잘못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최근 60대 남성의 방화로 화재가 발생했던 지하철 5호선 내에서 '화재발생 안내방송'이 잘못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그러나 당시 열차에서는 불이 나지 않은 상태였다. 해당 방송은 노후화된 방송 장치의 오류로 인해 사전에 녹음된 화재 대피 안내 방송이 자동 송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열차를 이용한 한 시민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열차에서 내리고 보니 다행히 불길이 보이지 않았다. 실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또 방송 오류인 줄 알고 대피하지 않다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기관사가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계속 안내 방송을 해 승객들을 안심시켰다"며 "문제의 열차는 차량기지로 입고해 원인을 파악하고 수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31일 오전 8시 43분쯤 60대 남성 원모 씨가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을 출발해 마포역으로 향하던 열차 4번째 칸에서 방화를 저질렀다.

최근 60대 남성의 방화로 화재가 발생했던 지하철 5호선 내에서 '화재발생 안내방송'이 잘못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지난 5월 31일 오전 8시 43분쯤 60대 남성 원 모 씨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간 터널 구간을 달리는 열차에 불을 지르고 있다. [사진=서울남부지검 제공]

그는 범행 당시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바닥과 벗은 옷가지에 뿌린 뒤, 라이터형 토치로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원 씨의 범행으로 당시 20여 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원 씨는 범행 이후 지하철 선로를 통해 들것에 실려 나오다가 경찰에 적발, 현장에서 긴급체포 됐다. 이후 그는 승객 160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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