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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관세 압박'에도 "우린 다른 나라와 달라⋯美에 순순히 따르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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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압박 수위를 높이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동맹국이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며 미국에 일방적으로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6일 NHK가 주최한 당 대표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통화하며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26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총선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26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총선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어 "일본은 미국의 최대 투자국이자 고용 창출국으로, 다른 나라와는 분명히 다르다"며 "협상은 원래 시간이 걸리고 어려운 것이며, 이에 쉽게 타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선 "우리나라가 스스로 판단해 결정해갈 사안이다. 미국으로부터 구체적인 요구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워싱턴에서 제7차 대면 협상이 열렸지만, 양국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시 아카자와 장관은 협상 연장을 위해 체류 일정을 하루 연기하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의 면담을 시도했지만, 회동은 불발됐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26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총선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2월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연달아 일본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지난달 30일 "일본은 쌀 부족 사태를 겪고 있음에도 미국 쌀 수입을 꺼리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어 1일에는 "일본과 합의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그들은 매우 잘못 길들여졌다"고 비난한 바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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